고용노동부(장관 안경덕)와 한국산업인력공단(이사장 어수봉)은 정밀기계 가공 분야 전문가 드림메카텍 곽상원 대표와 대산지오텍 이종량 대표, 신한전자기기 오철규 대표 등 3명을 올해 7~9월 ‘이달의 기능한국인’으로 선정하고 11월 2일 세종청사에서 시상식을 열어 고용노동부장관 증서를 수여했다.
‘이달의 기능한국인’은 숙련기술인의 자긍심을 높이고 숙련기술인이 인정받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고용노동부와 산업인력공단이 2006년 8월부터 매월 한 명씩 선정(2021년 9월 말 기준 175명 선정)하고 있다. 직업계 학교 등을 졸업하고 산업현장에서 10년 이상 경력이 있는 사람 가운데 사회적으로 성공한 숙련기술인이 대상이다.
7월 ‘이달의 기능한국인’ (주)드림메카텍 곽상원 대표는 아주 작은 바늘 크기의 제품부터 집채만 한 챔버(Chamber; 공정이 이루어지는 공간)까지 정밀가공할 수 있는 20년 경력의 정밀기계가공 숙련기술자이다.
중소기업에서 기술력을 쌓다 다니던 회사에서 기계 한 대를 빌려 2007년 1인 기업으로 정밀기계가공업체를 창업한 곽 대표는 10년 만인 2018년, 매출 240억 원을 달성하는 튼실한 기업으로 일궈냈다.
반도체나 디스플레이 제조과정 중 박막공정에 사용되는 가스분사기의 수십만 개 미세구멍을 신속하고 균일하게 가공하는 기술이 곽대표의 핵심기술이다.
황삭(거친 절삭)과 정삭(마무리 절삭)을 동시에 할 수 있는 공구를 개발해, 구멍의 조도(粗度)를 향상시키면서도 가공속도는 1.5배 증가시켜 제품 사용처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
비즈니스 영역의 과감한 확장으로 승승장구하고 있는 곽 대표는 “기능한국인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직원들은 물론, 직업계고 학생 등 후배들의 역량을 키우는 데 도움을 주겠다.”라고 소감을 피력했다.
8월 ‘이달의 기능한국인’으로 선정된 대산지오텍(주) 이종량 대표는 정밀기계 가공기술을 보유한 숙련기술자로, 자동차 부품과 반도체, 디스플레이, 2차전지 등 첨단제품 제조장비의 부품을 개발하는 개발자이기도 하다.
고등학교 졸업 후 대기업과 중소기업에서 실력을 다져온 이 대표는 2010년 창업 이래 꾸준히 회사를 키워왔고, 지금은 7,192㎡의 부지에 공장과 연구소를 설립해 설계에서부터 소재, 가공, 서비스까지 제공하는 전문기업으로 성장했다.
기술연구소 설립 이후 공정개선용 JIG(부품가공 보조기구) 등 기술을 개발해 5건의 특허를 보유 중이다. 또 2016년부터는 수출을 시작해 2017년 경기도 수출프론티어 IT분야 신인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이 대표는 디스플레이 패널을 생산하는 설비 중 CF노광기의 핵심이 되는 초정밀 기초부품 가공기술을 독자적으로 개발, 10여 년 전부터 국내 대기업에 독점적으로 공급을 하고 있다.
해마다 모교 졸업생 3~5명을 채용하고 장학금 지급과 기부 활동도 꾸준히 하고 있는 이 대표는 “공장도, 기계도 없이 기술력만 갖고 창업했지만, 주변의 도움 덕분에 기능한국인의 영광까지 얻었다.”라며 “여기에 만족하지 않고 더욱 정진해, 숙련기술자의 길을 걷고 있는 후배들에게 모범이 되는 기업인이 되겠다”라고 기능한국인 선정 소회를 밝혔다.
안경덕 장관은 “기능한국인들은 오로지 자신의 노력으로 그 분야에서 수십 년 동안 기술을 갈고 닦아 우뚝 선 장인들”이라면서, ”이분들의 경험과 비결은 우리 사회의 귀중한 자산이자 기능.기술인을 꿈꾸는 미래세대에게는 훌륭한 본보기인 만큼, 앞으로도 우수한 숙련기술자를 발굴하고 지원하기 위해 정책적 노력을 기울이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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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경덕 장관은 “기능한국인들은 오로지 자신의 노력으로 그 분야에서 수십 년 동안 기술을 갈고 닦아 우뚝 선 장인들”이라면서, ”이분들의 경험과 비결은 우리 사회의 귀중한 자산이자 기능.기술인을 꿈꾸는 미래세대에게는 훌륭한 본보기인 만큼, 앞으로도 우수한 숙련기술자를 발굴하고 지원하기 위해 정책적 노력을 기울이겠다.”라고 밝혔다.